한준섭 여행가 / 대표
"오감을 채워줄 느린 여행"
오감의 만족은 사람의 본능이고,
오감을 풍성하게 채워줄 수 있는 것은
느린 여행이라 생각해요.
여행을 직업으로 삼은 이유는 나와 함께한 사람들이
여행에서 좀 더 오감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어요.
그래서 그 한 번의 여행이 기억에서 흐릿해지지 않고,
힘들 때 마다 끄집어내 힘이 날 수 있는
그런 여행을 겪게 해주려 해요.
그럴듯해 보이는 여행 말고 그럴듯한 여행을 하려고 합니다.
김민지 여행가 / 여행 작가
"내가 온전한 '나'가 되는 시간"
떠올리기만 해도 가슴이 두근대는 일이 있나요?
‘여행’ 저에게는 이만한 게 없네요.
스스로를 의심하던 때에 떠났던 여행이
제 인생을 쥐고 흔들었어요.
난 어디든 갈 수 있어, 무엇이든 할 수 있어.
매 걸음마다 되뇌며 걸었습니다.
몇 번을 겪어도 길 위에서의 경험은 언제나 낯설기만 합니다.
낯선 곳에서 만나는 ‘나’는 꼭 처음 보는 사람 같아요.
나를 돌아보는 여행을 선물하고 싶어요.
내가 온전한 ‘나’가 되는 시간을 함께하고 싶습니다.
최주영 여행가 / 비디오그래퍼
"그때의 숨마저 느껴지는, 그런 여행"
예전엔 우리는 여행의 기억을 사진으로만 많이 간직했습니다.
우린 사진 속에 있는 찰나의 기억, 사진 밖의
소리는 어땠는지, 그 때의 내 표정은 어땠는지를
기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.
그런 단편적인 기억들을 넘어 기억의 덩어리를
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.
프라하에서 했던 스카이다이빙 영상을 가끔 보게 됩니다.
그 영상을 보면, 하늘에서 뛰어내렸던 그 순간처럼
인상을 찡그리고, 숨을 멈추곤 합니다.
'영상은 시각적인 부분을 넘어 감각까지 온전히 전달해 주는구나..'
그 때 저는 영상기록의 힘을 느꼈고,
사람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었습니다.
여행은 누구에게나 행복하지만, 그 행복이
더 오래가게 도와드리고 싶어요.
숨 하나 하나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.